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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면접을 본 후 잠깐의 휴식..
총장면접을 봤다.기본적인 부분은 이미 이전에 준비해 둔 자료로 충분해 보였다. 일부 응답 내용은 학교에 맞게 변형이 필요했지만 내용을 바꾸는 일은 처음부터 준비하는 것보다 한결 수월했다. 영어로도 질문이 들어온다고 하여, 기존 응답을 영어로 바꾸고 말하는 부분을 열심히 준비했다. 학교 역사가 어쩌고, 연구가 어쩌고, 지역사회 어쩌고... 기사나 유튜브,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에 대해 공부했다. 지원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부분들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보니 지원한 학교가 좋은 학교로 보였다. 이제 다른 학교들을 모교보다 더 잘 아는 것 같다;;면접은 원격으로 진행했다. 직접 들어가려 했으나, 미국 비자 문제는 실로 심각했다. 한국에 들어가면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가 없는 현실.. 막다른 선택지였다. Zo..
2025.06.14 -
삼성 SDI 임원면접 후기 (2025 T&C Forum)
삼성 SDI 임원 면접을 봄.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미국 San Jose에서 열리는 '2025 Samsung SDI Tech & Career Forum'에 참석하기 위한 면접이었음. Forum에서 경영진 및 현직 임직원과 소통한다고 하였는데, 채용도 동시에 진행이 되는 듯함. 추후에 물어보니 '임원면접-포럼초청 및 면접/최종 면접-협의' 순으로 진행이 되는 듯했고, 나는 임원면접을 본 것이었음. 초청 여부 및 전문성 여부를 판단한 것 같음. 나는 삼성 Careers에도 이력을 올려 놓았기에 여기서 연락이 온 것인 줄 오해를 하고 준비를 함. 그 이유는 1) 이메일에서 따로 언급이 없었고, 2) 포럼 초청 따위? 에 이렇게 면접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기 때문. 다음에 연락이 온다면, 어..
2025.06.11 -
지방 사립대(K대) 면접 후기(+여러 번의 교수 임용 면접을 보며...)
지방 사립 K대에서 면접을 봤다. 15분 발표였고, 연구소개 및 교육+연구계획이 내용으로 들어가야 했다.발표를 거듭 진행하면서 발표자료의 양질이 향상되었기에 내용을 15분으로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고되었다. 주요한 내용을 빼고, 말을 빨리 하면서 어찌어찌 15분 발표로 만들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발표자료를 미리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 아마 발표장에서의 느낌을 중요시하는 듯싶다. 당연히 영어 발표였으나, 이는 같은 내용으로 면접을 여러 번 진행하면서 수월해졌다. 이제는 내 연구에 대해서는 몇 번 연습하지 않아도 술술 나온다. (처음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첫 대면 면접이었던 서강대의 경우, 일주일 간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가족 구성원들 앉혀놓고 몇 번씩이나 연습을 했었..
2025.05.27 -
버거운 박사학위
나의 '박사 학위'가 계속 버겁게 느껴진다.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 의문이 든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은 계속 나오고, 이미 알던 것은 잊혀 간다. 논문, 노트, 블로그 등 내가 썼던 글을 다시 보면 왜 이렇게 처음 보는 것 같은지,, 이전의 글을 보면 나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결국 잊히는 이런 것들이 너무도 허망하다. 나보다 한참 어린 나이에 어마 무시한 업적을 이룬 사람은 수두룩하며, 박식한 사람들은 왜 이렇게나 많은지 모르겠다. 매일 구글 피드에는 AI, 우주, 핵물리 등을 연구하며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나온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네이쳐와 사이언스는 연구들로 수두룩하다. 심지어 AI조차 박사보다 똑똑해질 것이라 한다. 나 또한 AI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고 있기에 이런 것들은 미래..
2025.05.22 -
경남 국립 C대 교수 임용면접 후기
1. 공식적으로 월요일이 면접자 발표였는데, 그다음 날인 화요일이 바로 면접이었다. 본인들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금요일에 메일로 합격자라고 비공식적으로 알려 주었다.2. 덕분에 3일간 죽을 똥 준비를 했다. 국립대여서 그런지 준비할 것도 많았다. 30분 연구 발표, 10분 강의, 10분 연구 계획을 준비해야 했다. 이전에 작성하였던 내용을 바탕으로 어찌어찌 만들었으나 역시나 부족한 느낌. 떨어질 수도 있는 면접의 자료를 만일을 대비해 미리 만들었어야 했을까? 잘 모르겠다.3. 면접은 총 100분 진행되었으며, 발표 50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50분이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국립대의 특성인지 이렇게 질의응답 시간이 긴 경우는 부산대 이후 처음이었다. 50분은 5명의 교수님들도 고되었는지 머리를 짜내어..
2025.05.14 -
면접을 위한 가족 이별
1. 현황필자는 현재 7개월 된 아기와 3년 연애 및 3년 결혼생활을 같이 하는 아내가 있다. 곧 있을 면접 시즌에 앞서 아내는 아기를 데리고 '남편의 면접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한국을 향했다. 그리고 내일이면 한 달 반의 한국 생활을 끝으로 다시 돌아온다. 2. 가족의 부재가 면접에 도움이 되었는가?어느 정도는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아내와 아이가 없으니 많은 일일 퀘스트가 사라졌다. 단적인 예로 아기 관련하여 똥치우기, 빨래 등이 있고, 아내 관련하여서는 같이 산책하기, 주말에 놀아주기 등이 있다. 하지만 일이 줄었다고 곧바로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아내가 부재 하자 초반에는 게임을 하는 등 시간을 크게 낭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이틀 정도 실컷 게임을 하니 나는 게임에 질..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