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신 - 아기가 건강하답니다~
와이프의 출혈이 있었고, 병원에서도 회의적이었기에 포기한 감이 있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뭔가 아쉬웠지만 남편으로써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와이프의 슬픔을 배로 만들 것만 같았다. 그렇게 두 번째로 병원에 가는 날이 찾아왔다. 첫 검사 이후 겨우 5일 만이었다. 미국은 정상인에게는 의료 지원이 적지만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 경우 과할 정도로 의료 지원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수술까지 각오하고 병원에 갔다. 그런데... 초음파를 보니 아기가 너무도 건강하지 않은가?! 심지어 조그마한 것이 심장도 콩닥콩닥 잘 뛰고 있었다. 평소에 잘 울지도 않는데, 눈물이 찔끔 나올 것만 같았다. 의사도 놀라고, 우리도 놀라고... 좋은 쪽으로... 무척 좋았다. 오늘은 네 번째로 검사를 받았다. 어느 정..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