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연구 vs 회사의 연구
이런 의문을 품은 적이 있다. 학교에서 연구는 왜 하는 것일까? 더 많은 인력과 더 좋은 장비를 지닌 회사에서 이를 수행하면 더 효율적이지 않은가? 학교는 그럼 어떤 연구를 해야 하는가? 계속 답을 찾는 과정에 있지만 '이전 혹은 한국에 있을 때' 그리고 '지금 혹은 미국에 있을 때'의 답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물론 이는 나의 좁은 시야에서 본 관점이기에 현실은 다를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느낀 바를 정리하고자 한다. 한국에 있을 때 생각한 학교의 연구 이유는 값싼 인건비의 공급이었다. 학생에 대한 인건비가 회사 연구원의 인건비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다는 생각. 학생은 기본 급여도 적고, 별도의 야근 수당이나 주말 수당을 받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으로 사용하기에 알맞..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