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를 하기로 하였어요...
지난주 금요일 유전 상담사와 상담을 받고 융모막 검사를 하였다. 리셉션 데스크의 실수로 검사가 1시간 정도 지연이 됐는데, 아내는 아주 울먹울먹 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결과를 알고 싶은데, 결과를 받는 날짜가 하루라도 늦어질까 봐 걱정이었다. 빨리 결과를 알고, 안 좋을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수술을 받아야 작은 수술로 끝낼 수 있다고 했다. 기다리는 곳에 앉아 아내를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와서 나를 찾았다. Kim? Yesyes me. 따라가 보니 아내는 융모막 검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검사를 하시는 분이 융모막 검사를 위하여 자리했다. 융모막 검사를 하는 동안 아내 옆에서 아내와 손을 잡고 눈을 마주했는데, 아내는 무척 걱정스런 표정이었다. 의사의 경력 덕분인지, 아내는 큰 통증..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