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탈락
2023. 4. 22. 05:36ㆍ뚝딱이의 일상
임용 지원에 떨어졌다. K대에서 한 번, 그리고 H대에서 한 번..
생각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엄청 나다. 나름 실적은 빵빵하다고 생각을 했고, 서류는 당연히 통과를 할 줄 알았는데, 서류부터 탈락을 하니 자신감이 무척 떨어진다.
아직 해외 포닥 2개월 차이고, 한국 대학 이후의 실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자기 위로를 하면서도 '아 내가 과연 교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점점 커지기만 한다.
이미 바꿀 수 없는 학부/대학원의 간판과 성적은 차지하더라도.. IF가 큰 논문을 써야지, 좀 더 이론적인 논문을 써야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지, 요즘 유행하는 AI를 해야지 등등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하지만 결국엔,, 항상 그랬지만, 지금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내 시간엔 최대한 자기 공부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더 나은 연구를 하자로 귀결된다.
세상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고, 모두가 교수가 될 수는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야지...
안되면 어쩌지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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