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며..

2025. 4. 24. 07:33뚝딱이의 대학원

  1.  취준 현황
    • 가난하고 지긋지긋한 미국 생활을 끝내기 위해 대학, 정출연, 기업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지원을 하고 있다.
    • 아직 까지는 대기업 이하는 알아보고 있지 않지만, 점점 그런 날이 오고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있다.
  2. 공고 탐색
    • 한국 자리를 알아보고 있기에 매일 아침 하이브레인넷과 Texas A&M 사이트를 방문하는데, 이 정도만 해도 구직 자리는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 다행인지 관련 분야의 공고가 계속 뜨고 있다. 학교의 경우 경기권에서 눈을 좀 더 낮추니 더 많은 자리가 있는 듯하다.
  3. 지원
    • 60% 정도 일치하는 분야까지 지원을 하고 있는데,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느낌이 든다. 학교마다 지원 양식이 너무도 다르다. 지학사 같이 이런 것을 통합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무척 도움이 될 듯하다.
    • 학교마다 평균 3일의 기간이 서류 준비에 소요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밤늦게 (그래도 11시 이전)에 집에 가고 있는데, 고작 5분 거리인 집에 가는데도 너무 무섭다 (이놈의 시카고..).
    • (계속 떨어지니까 이런 것이지만..) 똑같은 서류 작업에만 이렇게 시간을 쓴다는 것이 너무 아깝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4. 마음 상태
    • 4번의 지원 시즌을 보내며 자신감/자존감이 무척 떨어진 것을 느낀다. 처음에는 뭐든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태 무엇을 위해 살아온 것인 지 고민이 많이 된다. 나는 무엇을 공부한 것이고, 무엇을 아는 것인지 회의감이 계속 든다.
    • 이는 나 혼자만의 감정은 아닌 듯한데, 인터넷에 취업 + 우울 or 자신감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공감스런 글이 많이 보인다. 
    • 아래 사진은 '취준생의 자존감'이라는 브런치글에서 발췌한 것이다. 지각 위치를 변경하는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 출처 https://brunch.co.kr/@kangsunseng/275
    • 너무 착잡하고 우울한 느낌이 계속 든다. 매일 슬픈 영상을 보며 일 1회 이상 꺼이꺼이 울고 있다. 이것이 정상일까? 
  5. 취준 효율
    • 지원한답시고 평소 하던 일/해야 할 일을 등한시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는 듯하다. 학교 업무/운동/공부를 아예 배재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지 않은 일은 뒤로 미루거나,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는 등 시간표를 잘 조율하는 것이 더 효율이 높은 듯. 괜히 '이거 안 하니까 시간이 넉넉해~' 하다 보면 오히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베짱이같이 일하고 있는 나 자신이 보인다.
    •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 느낌이다. 매일 아침, 1시간 내의 헬스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고, 성취감이 드는 등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 더불어 살찐 몸이 점점 예전처럼 돌아가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거울을 볼 때마다 활력이 나는 것 같다. 
    • 하지만, 이러한 부수적 행위가 과해지면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항상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주객전도가 되지 않도록 잘 계획하고 행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