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3. 00:03ㆍ뚝딱이의 일상/미국생활
한국에 이마트, 하나로마트, 킴스클럽 등이 있는 것처럼 미국에도 다양한 마켓이 있다. 시카고의 여러 (식료품) 마트를 다니면서 간략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1. h마트: 한국 물품이 많이 있으며, 그 외에도 일본이나 대만, 중국 등 아시아 물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나, h마트 이외에는 구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한국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을 구하기 용이하며, 김치나 치킨도 구매할 수 있다.
2. 중부마켓: 시카고에만 있는 듯하다. 다운타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간판에서부터 한글이 보인다. 한국인들이 많이 있으며, h마트 대비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 다만 공간이 조금 비좁고, 차가 없으면 접근이 어렵다. 한국 물품에 특화되어 있어 정말 한국 물건 만을 산다고 생각하면 가장 좋은 곳이다. 내부에 식당이 있으며 가성비가 무척 우수하다. 문 앞의 만두 집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만두를 사 먹을 수 있다.
3. 88마켓: 중국 마켓이다. 중국어로만 되어 있는 제품은 복불복 구매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미국 마켓들보다 친숙한 물품들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다. 다양한 중국 제품을 접해볼 수 있고, 특히 야채, 고기 등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마켓에서 구매하기 힘든 우삼겹은, 한국 마켓들에 비해 거의 절반 가격이다 (품질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제주 갈치 등 생각 외로 한국 물품들도 많고, 중국 식당 외에도 한국 식당도 있다. 종업원들이 영어보다 중국어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지만,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 소통에 어려움은 없다. 1층에 있는 훠궈 집은 중국인도 인정한 맛집이고, 세계정세와 맞지 않게 대만 밀크티 가게도 있다.
4. 알디(Aldi): 미국 저렴이 마켓이다. 하도 유명해서 가봤는데, 그리 좋지는 않았다. 양과 종류가 적고, 값싼 물건들이 많다. 내가 만일 1인 가구여서 소규모 구매를 해야 했다면 비교적 싸게 구매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차가 있어 대량으로 구매를 할 경우 다른 마켓에서 더 좋은 제품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기세척기 세제를 구매했는데, 소량 제품밖에 없었으며, 가격 또한 코스트코에 비해 저렴하지 않았다 (대신 동일 제품은 다른 마켓에 비해 저렴한 듯하다.)
5. 월마트, 코스트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마켓들이다. 여기저기 많은 지점이 있고, 크기도 무척 크다. 차를 끌고 대량 구매를 할 경우 가장 저렴하게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코스트코의 경우 회원권이 필요하지만, 가입 절차는 그리 어렵지 않다. 굳이 두 지점을 비교한다면, 코스트코가 왠지 더 괜찮은 것 같다. 코스트코의 경우 회원권이 있다면 주유를 할 수 있는데, 다른 주유소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또 타이어 공기압 주입이나 교체 등 간단한 정비도 맡길 수 있는 듯하다.
6. 쥬웰 오스코: 미국 중산층 이상의 가게이다. 구매자들을 보면, 미국 중산층 가정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다운타운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킴스클럽 정도의 수준인 듯하다. 매일 아침 전날의 요리제품을 싸게 판다고 한다. (2달러에 치킨 한 박스)
7. 마리아노스: 남미 마켓이다. 가격이 저렴하여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항시 세일 중이며, 세일 물품만을 찾아 사면 무척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와인의 경우 4개 묶음 15% 할인인데, 와이프 말로는 가장 할인이 많이 되는 곳이다. 다양한 올리브를 골라 담을 수 있는데,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내 입맛에는 맛이 없었다.) 코스트코 갈 정도의 여유가 없다면 마리아노스나 쥬웰 오스코를 이용하자.
8. 타깃: 비싸지만 접근성이 용이한 마켓이다. 엄청 비싸다기 보단 싸지 않다. 전자제품이나 가정용품 (가전제품, 가구 등) 도 구매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방문하기에 좋다. 크리스마스 등 큰 이벤트 직후에는 무척 저렴하게 남은 제품들을 판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관련 초콜릿은 30% 정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9. 훌푸드마켓: 가장 비싼 마켓이다. 아마존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모든 제품이 유기농이고, 가격이 비싸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많이 이용을 했지만, 이제는 가지 않는 곳이다. 치킨을 골라 담는 치킨박스가 유명하고, 제품들이 좀 더 신선한 느낌이다.
10. 트레이더스조: 이름 때문인지 왠지 친숙한 곳이다. 과일 등이 매우 신선하고 상태가 좋다. 자체 브랜드 제품들이 있고, 이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냉동 김밥 같은 것들이 요즘 출시되어 무척 인기라고 한다.
'뚝딱이의 일상 >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icago 회전초밥 맛집 추천 (0) | 2024.03.14 |
---|---|
Chicago Mitsuwa 방문 후기 (2) | 2024.03.13 |
포닥 2년차 학교 tax status review를 통한 세금 공제 (0) | 2024.01.19 |
미국 포닥 DS2019 발급 순서 (0) | 2024.01.04 |
미국 중고차 모델 추천 (0) | 202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