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 한국인 팁

2024. 5. 1. 22:09뚝딱이의 일상/미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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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사면서 돈이 더 들어갈 일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스트코를 방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코스트코 물건은 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였다, 비록 용량이 너무 거대해서 차가 있기 전까지는 엄두도 못 냈지만 말이다. 매 달 회원비를 내야 하지만 실보다 이득이 더 많다. 코스트코에는 (특히 한국인들에게) 몇 가지 생각지도 못한 유용한 점이 있는데, 이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코스트코에는 김치가 있다. 잠깐의 이벤트성인지도 모르겠지만, 인기가 많은 지 요 몇 달간 계속 김치를 찾을 수 있었다. 무려 종갓집 김치이고, 1~2L 정도의 중간 사이즈이다. 배추김치 한 종류이지만, 굳이 H마트 등 한인 마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유용하다. 김치의 맛은 살짝 신 김치이며, 내 입맛에는 맛있었다. 

 

2. 김치뿐만 아니라 한국 냉동식품을 찾을 수 있다. 냉동식품은 이벤트성이고, 주기적으로 중국 일본 등의 식품들과 교체된다. 즉, 확정적이진 않지만, 비비고 만두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제품이 항상 바뀌니 다양한 옵션을 원한다면 한인 마트 방문이 더 나은 듯하다. 국가 따지지 않는다면 코스트코가 확실히 저렴하다. (특히 아이스크림)

 

3. 한국 컵라면은 확정적으로 볼 수 있는데, 종류가 많지는 않다.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우동이 있다. 우동은 외국인들도 대체적으로 좋아하니 선물용으로도 괜찮다.

 

4. 커크랜드나 외국산 쌀이지만, 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에서 구하는 한국 쌀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농약이 너무 강하다는 말이 있으니 잘 씻어 먹는 것이 좋은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잘만 먹고사는데, 큰 문제가 되나 싶다.

-쌀을 먹어보니 확실히 맛이 좋다. 생긴 건 한국 쌀이랑 같은데 길쭉한 인도 쌀 (재스민 쌀)과 비슷하게 매우 고소하다. 가격, 맛을 고려하면 여기 쌀을 자주 애용할 것 같다.

 

5. 소주가 있다. 몇 달 동안 보이고 있으니 거의 고정이지 않을까 싶다. 과일맛 소주만 있고, 여러 가지 맛이 6들이 묶음으로 판다. 외국 친구 선물용으로 좋다. 다른 한인마트와 비교하면 살짝 싼 가격이다. 생 소주를 원한다면 한인마트 가야 한다.

 

6. 커피를 갈 수 있다. 식당 코너 부근에 커피를 갈아주는 머신이 있다. 갈아지지 않은 커피콩을 사서 원하는 크기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 향이 더 풍부한 느낌이니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찬가지로 주차장을 잘 찾아보면 타이어 바람 넣어주는 기계도 있다. 모두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잔돈이 낯선 한국인들이 사용하기에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