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이의 대학원(24)
-
임용 면접 후기
포닥은 쉴만하면 임용 지원기간이고, 또 쉴만하면 면접 기간이 와서 매우 힘이 드는 것 같다. 처음에는 영어 발표 자체가 힘이 들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고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지원하기 위하여 자료를 모으고 기입하는 것은 항상 힘이 드는 것 같고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다만 이전 자료에 비해서 항상 자료는 발전하는 듯함. 발표 내용이나 자료에 관해서는 추후에 설명할 기회가 오면 별도로 작성할 것 같다. 따로 제출하는 기타 서류 (자기소개서나 연구 계획서)에는 열심히 하겠다, 성실하다 이런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것보다는 객관적인 것을 기입하는 게 좋은 듯하다. 요즘에는 각 학교 별로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계획이 있는지 알아보고 나를 어떻게 맞추면 좋을 것인지를 ..
2023.12.12 -
포닥의 불안감-계약 불연장
아직 8개월 밖에 되진 않았지만 개인 사정이 있어 교수님께 내년에 대한 포닥 계약 연장을 부탁하였다. 정확히는 포닥 계약 연장이 아니라 증빙을 위한 DS2019 연장이지만, DS2019 연장을 위해서는 새 포닥 계약이 필요했다. 당연히 연장을 해줄 줄 알았는데, 웬일인지 요청 이메일에 대한 답장이 오지 않았다. 매 번 바로바로 답장해 주시더니.. 무슨 일이 있으신가? 다음날 교수님이 직접 찾아오셨다. 그러고는 기존 계약대로 12개월까지는 보증을 해 줄 수 있으나 자금 문제가 확실치 않아 내년은 확답을 줄 수 없다고 하셨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나는 어쩔 것이며, 아내는 어떡하지? 집 계약은 어떡하고 차는? 등등 여러 가지 것들은? 연구실 친구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빨리 다른 자리를 ..
2023.11.30 -
Powerpoint(파워포인트) stock 모델을 논문 Figure에 삽입해도 될까?
파워포인트에 새 기능이 생겼다. 지난 버전(2016)에는 없던 기능인데, Office 365로 갈아타면서 Powerpoint에서 제공하는 Stock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델도 많고 회전하는 것도 쉬워 논문 figure에 삽입하기에 너무 편리해 보였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를 논문 FIgure에 넣에는 '저작권 문제가 있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검색검색!! 인터넷을 뒤져 보니 아래와 같은 질의 및 응답을 찾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Microsoft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model은 상업적 이용을 하지 않는다면 저작권 문제가 없는 듯 하다. 간단한 3D 모델 같은 경우는 무료 모델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https://answers.microsoft.com/en..
2023.09.28 -
나의 연구의 강점은 무엇일까?
면접을 보았다. 두 번째 면접. 첫 번째 면접보다는 덜 설렜고, 기대도 덜어졌다. 하지만 발표 시간이 다가오며 긴장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발표는 새벽 5시.. 한국 시간 기준이라 어쩔 수 없었다. 시간은 항상 그렇듯 촉박했고, 밤을 새워 준비를 했다. 내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것인데도 왜 이렇게 어려운지, 또 영어로 말하는 것은 왜 이렇게 버벅 거리는 걸까? 아내 앞에서 연습을 반복하며 피드백을 듣고 연습의 연습을 통해 이를 고쳐나갔다. 결국 지난번과 같이 '원어민정도는 아니지만 한국인으로서 봐줄 만한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케이 준비 완료ㅎㅎ 발표는 순조로이 진행되었다. 여러 번 연습을 통해 시간에 맞추어 딱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교수님들의 질문 공세는 아주 거세었다. 자잘한 것들도 있었..
2023.09.10 -
[오리진 함수 피팅]
아래의 유투브 영상을 보면 오리진 함수를 내 입맛에 맞게 피팅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오리진에서 지정해준 함수로 피팅할 수도 있지만, 내가 맞추고 싶은 함수에 피팅을 할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QDLwGS6q8 내 함수에 피팅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피팅 창을 열고, userdefined를 찾은 뒤 함수를 만들면 된다. (5분 30초 부분 참조)
2023.07.19 -
임용 탈락 심정
C대 임용에서 탈락했다. 2차면접까지 갔고, 큰 기대는 말자 하고 있었으나, 실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미국 포닥 3개월 차에 무슨 임용이냐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착잡하다. 뱃속 아이의 건강도 오락가락 하고, 와이프는 입덧에 항상 고생이고,, 여러모로 힘에 부치는 것 같다. 그 동안 열심히는 살았는데, 옳은 길이 아니었던 것일까 교수는 너무 욕심이 아니었을까 미국에서의 일도 점점 힘이 들고, 평생 이 짓을 하면서 버틸 수 있을까 싶다.
202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