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이의 대학원(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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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자에 대한 좋은 글을 찾았다!
https://www.hibrain.net/braincafe/cafes/38/posts/204/articles/129528?pagekey=29&listType=TOTAL&pagesize=10&sortType=RECOMM&limit=25&displayType=TIT&siteid=1&page=2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www.hibrain.net 위 글을 읽고 감명을 크게 감명을 받아 글을 쓴다. 좋은 교수란 무엇일까, 좋은 학자란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던 차에 위 글을 읽게 되었다.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사람.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점을 배우고, 안 좋은 점을 반면교사 삼는 사람.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2023.05.20 -
대학원 인건비에 대한 고찰
요즘에는 한 생각에 빠져 있다. '내가 교수가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다. 물론 김칫국을 마시는 생각이지만, 교수가 되더라도 문제가 참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대비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나름 재미가 있다. 오늘은 인건비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대학원 때 고생을 해 본 입장으로는 당연히 100% 풀로 당겨주어야 하지 않나 싶다. 내가 알기론 박사 350만 원/월 및 석사 290만 원/월이 최근의 최대한의 인건비이다. 새벽에 와서 저녁에 퇴근하는, 자신의 삶이 없는 대학원 인생에게 저러한 돈도 부족한 것이 아닐까? 단지 미래의 꿈을 위하여 자신을 갈아 넣는 것의 무게는 한없이 큰 것 같다. 하지만..
2023.05.19 -
미국 포닥의 어려움 - 경제
어제 와이프와 계산을 해 보았다. 우리는 정말 아껴 사는 편인데도 자꾸 돈은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다. 미국에서 포닥의 연봉은 주마다 다르고 그 차이도 크다고 하는데, 결국은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이다. 나는 시카고에서 연에 47,500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27,600달러는 집 렌탈비로 나가며 12,000달러 정도는 와이프와 보험료로 나간다. 결국 39,600달러는 고정비인 셈이다. 그럼 한 달에 658달러 정도로 살아야 하는데, 이는 식비로 쓰기에도 너무 적은 양이다. 집에서 도움을 받고 있어 어찌어찌 살아가고는 있지만 계속 그러는 것도 너무 염치 없는 짓이다. 나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며 매일 와이프가 싸 준 도시락을 먹는다. 외식을 거의 하지 않으며, 주말에 나가더라도 자전거나 걸어 이동한..
2023.05.12 -
'대학원 탈출일지'를 보고...
네이버 웹툰 '대학원 탈출일지'를 보고 느낀점이 있어 글을 쓴다. 해당 만화 123화는 다른 나라 대학원에 대해 탐험하는 것이 주제였는데, 독일이 그 중 두 번째 나라였다. '4시 까지가 업무시간인 문화', '그 이상 일을 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문화'가 정말 큰 충격이었다. 무.려. 독일이 정말 그런 문화일까? 그런 문화에서 과학의 발전이 가능한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의문보다는 정말 저럴 수 있는 지에 대한 의심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한 번의 실험을 더 하려는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뒷 장을 보면서 아 저런게 연구구나 하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독일 연구실에서는 심화적인 생각과 토론으로 더 면밀한 실험이 계획되었고, 그 결과는 당연하게도 좋을 수밖에 없었다. 머리..
2023.05.12 -
연구자-생각을 하는 능력
연구실은 케바케(case-by-case)가 심하다. 그래서 일반화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미국 교수님으로부터 느끼는 바를 적고자 한다. 옆 연구실들을 보면 미국 연구실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지 만은 않은 것 같다. 교수님이 약속에 오지 않거나 아는 것이 전무하거나 하는 일들은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나는 한국 연구실을 졸업하고 미국 연구실을 오며 많은 차이를 느꼈고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 미국 교수님은 내가 어떤 아이디어를 말하더라도 깊게 생각해 보고 답변을 주신다. 한국에서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논문적으로 된다 안된다를 바로 판단하고 즉시 업무에 착수했었다. 여기서 업무란 실험적인 측면이 강했고, 간간히 최근 논문들을 보며 이를 뒷받침하거나 발전시켰다. 헌데, 미국 교수..
2023.05.09 -
포닥의 초조함
미국에서 포닥 생활을 하게 되며 느낀 점은 미래에 대해 정말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케바케이겠지만 나는 포닥을 하며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졌다. 한국에서는 매일매일이 7시반 부터 시작되고 할 일이 산더미였으며, 8시나 그 이후에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헌데, 미국에서는 그런 일상이 여러모로 불가능해 보인다. 새벽이나 밤 5시 이후의 거리는 정말 위험하며, 이 때문에 학교나 교수님도 학교에 남아 일을 하는 것을 지양하신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 대학원 생활을 떠나 미국으로 오면 이러한 변화를 겪지 않나 싶다.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니 임용이나 취업 정보를 찾기 위해 하이브레인넷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특히 나는 임용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접하였는데, 글을 읽을수록 내가 과연 저런 사람들과 경쟁..
2023.05.05